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영농조합법인 등과 연계한 협업연구를 통해 현장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 촉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밀, 콩, 벼 3작목을 대상으로 협업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우수 협업연구농장' 4곳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3곳에서 지난 17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작목별 협업연구농장은 △밀= 한국우리밀농협(광주광역시) △콩 = 죽산콩영농조합법인(전북 김제), 코리아소이빈스쿨(전북 김제) △벼= 미듬영농조합법인(경기 평택)이다.
협업연구농장은 신품종 우선보급과 계약재배 실시, 현장품평회 등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현장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작물의 산업화를 위한 특허기술 이전과 제품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우리밀농협은 우리밀 신품종을 우선 보급 받아 유색밀 품종 '아리흑' 재배단지를 조성했고, '우리밀'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죽산콩영농조합법인과 코리아소이빈스쿨은 논 재배에 알맞은 콩 신품종 현장실증을 통해 논 콩 재배면적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미듬영농조합법인은 국산 쌀가루 품종 '가루미2'를 활용한 제품생산을 위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쌀 가공식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한국우리밀농협 천익출 대표는 "생산자와 연구기관의 협업을 통해 생산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산업화 활성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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