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한전과 기술이전 협약...이산화탄소 포집설비 건설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 선봉, ESG 경영에 박차

▲SGC에너지 한전과 업무협약ⓒ프레시안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 중인 전북 군산지역의 대표기업 중 하나인 SGC에너지가 한국전력공사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SGC에너지에 따르면 한전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플랜트 건설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2021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와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해 양사의 기술과 사업화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SGC에너지가 기술 이전 받은 한전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습식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90%이상 제거하고 설비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한 세계 정상급 성능을 가진 기술이다.

액화된 이산화탄소는 순도가 99.99% 이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최근 15,000시간을 초과하는 연속 운전에 성공, 국내 개발중인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들 가운데 유일하게 상용화 수준에 도달했다.

SGC에너지는 이 기술을 국내 최대 규모 15MW급 일 3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로 적용해 압축, 액화하여 액체탄산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유통, 조선, 반도체, 농업 등 국내 산업계에 공급될 예정으로 국내 산업계의 만성 고순도 이산화탄소 부족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수요가 지속될 경우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용량은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한전의 기술을 이전 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SGC에너지의 독보적인 사업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장시켜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ESG 경영을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GC에너지는 (구)삼광글라스 및 이테크건설 투자부문과 군장에너지 3사가 합병한 사업형 지주회사로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부문과 자회사 등의 제반 사업내용을 관리, 육성하는 투자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집단에너지 선두기업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이산화탄소 재활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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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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