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민자 500억원을 유치해 경주 보문단지에 조성한 사계절 인기 놀이시설인 ‘경주루지월드’가 오는 19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11일 오전 사전 축하 행사를 가졌다.
동계스포츠에서 유래한 루지는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썰매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시설이다.
오는 19일 정식 개장 예정인 경주루지월드는 왕복 700m 거리의 전망대에서 출발해 곡선과 가파른 경사가 섞인 1.6㎞와 1.4㎞의 2개 트랙을 5분여 간 아름다운 보문호를 보며 자유롭게 내려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랙 설계와 시스템 운영은 안전성을 인증 받은 첨단기술을 적용했으며, 이용객들을 루지 탑승장까지 이송할 리프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BMF’사의 4인승 제품을 도입하는 등 이용객 안전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운영사 관계자는 전했다.
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탐방로와 카페·식당·편의점은 물론 300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루지월드 개장을 통해 경주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보문관광단지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아 국내 다른 루지와는 차별화된 사계절 인기 어트랙션 시설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한편 자체 테스트 후 오는 19일 정식 개장 예정인 ‘경주루지월드’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토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요금은 평일 2회 탑승 기준 2만 6000원, 주말·공휴일 2회 탑승 기준 3만원이다.
이용 제한은 키 120cm 이상, 10세 이상 어린이부터 단독 탑승이 가능하며, 키 85㎝ 이상 120㎝ 미만 어린이는 성인과 함께 탑승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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