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무릅쓰고 고속도로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한 의인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8일 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지난 9월 14일 오후 3시 23분경 통영대전고속도로 장수JCT부근을 달리던 조 모(64)씨가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채 1차로와 중앙분리대 사이를 서행하고 있었다.
후속 차량들과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던중, 뒤따르던 차량운전자 이재영(46)씨와 동승자 박동록(54)씨는 이상함을 느끼고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서행차량에 접근해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한명은 해당 차량을 따라가며 중앙분리대쪽으로 차량을 최대한 밀착시켰고 다른 한 명은 급히 119에 신고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조치를 취한 2명의 행동으로 해당 상황은 무사히 종료됐다.
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는 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대형 사고를 막는데 앞장서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 2명에게 감사패와 포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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