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형 소상공인 지원 특별대책’ 추진

허시장, 11~12월 1730억 원 투입 민생경제 회복 대책 밝혀

▲허태정 시장은 18일 브리핑을 갖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대전형 소상공인 지원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 대전시

대전시가 11~12월 두 달간 1730억 원을 투입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선다.

허태정 시장은 18일 브리핑을 갖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대전형 소상공인 지원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위기극복 △재기지원 △경제활력 △혁신성장 등 4개분야로 거리두기 피해가 극심한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과 온통 대전 확대를 통한 대대적인 소비촉진으로 침체된 민생경제에 불씨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우선 거리두기 장기화로 누구보다도 힘든 상황을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해 700억 원의 ‘일상 회복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이번 지원금은 집합 금지·영업제한 업종뿐만 아니라 매출이 감소한 모든 자영업·소상공인에게 지급돼 약 9만 5000개 업체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8일 이후 집합 금지 조치를 받은 업체는 200만 원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업체는 100만 원 일반업종 중 매출이 감소한 업체에게는 50만 원의 일상 회복 자금을 지급한다.

소상공인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시가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신청이 가능한 신속 지급 대상자에게는 11월 16일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약 8만 5000개 업체가 신속 지급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11월 17일 신속 지급 개시와 함께 신속 지급에 포함되지 않은 자영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확인 지급을 개시하고 12월 31일까지 신청·접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 과정에서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기지원을 위해 4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이밖에 시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기금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매년 100억 원씩 적립해 경영안정자금과 상권 정비, 소상공인 디지털화와 지역 특화사업 등 소상공인을 위해 사용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조치는 정부의 손실보상 지원금과 더불어 보다 두텁고 보다 폭넓게 소상공인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에 맞춰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민생경제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고 밝히며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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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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