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소식] 경기교육청, 학생에게서 ‘미래형 수업’ 제안 받는다 등

경기교육청, ‘경기 미래형 수업마켓’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9일까지 배움중심수업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상상하는 미래 수업 방식을 제안받는 ‘경기 미래형 수업 마켓’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 미래형 수업 마켓’은 학생이 마음껏 상상한 미래형 수업을 영상으로 직접 제작해 제안하는 학생 주도 참여 행사로,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이 개인 또는 3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진핸하는 ‘경기 미래형 수업 마켓’ 홍보 포스터. ⓒ경기도교육청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뒤 다음 달 5일까지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영상은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활동 등과 관련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행복 탐구 등과 같이 자유롭게 상상한 주제를 온·오프라인 연계, 주제중심 융·복합 등 여러 수업 방안을 활용해 3∼10분 분량으로 제작하면 된다.

또 학생이 제안한 수업 동영상 가운데 일반화가 가능한 수업은 다음 달 15일부터 ‘경기교사온TV 중등’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 미래형 수업 마켓은 학생이 바라고 상상한 미래형 수업을 교사와 협력해 만들어가도록 돕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스스로 학습 동기를 이끄는 미래형 수업을 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수업을 혁신하는 방안이 교실 등에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학생 중심의 빛깔있는 자유학년제 운영사례’ 나눔 실시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12일 학생 중심의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중학교 교원 대상 자유학년제 운영사례 나눔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는 중학교 교감 및 교사를 대상으로 교과 융합 교육과정 운영과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자유학년제 운영 내실화를 위해 교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학교별 특성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자유학년제 운영실천사례를 나누고, 기후환경 변화 대응에 따른 교과 융합 교육과정 운영 방안과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부족한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전경.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이에 따라 이날 1차 연수는 ‘자유학기제로 그려나가는 더불어사는 민주시민(안전, 기후, 평화, 인권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 함양을 위한 자유학기제에서의 교과 융합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학생 중심의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와 실시간 참여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는 15일 2차 연수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자유학년제 운영사례 나눔’과 ‘기후변화 대응 생태 환경 실천을 위한 자유학년제 운영사례 나눔’을 주제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학생 참여형 배움중심수업을 실천하기 위한 교원 역량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남현석 교육장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자유학년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의 공감과 이해가 필요하며,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 교육을 위해서 학생 중심의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배움 중심의 교육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각 학교의 특성을 살려 유연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사의 교육과정 자율권이 확대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 문화가 조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주의학교, ‘생각하는 공부, 생각을 키우는 공부’로 전면적 교육 대전환 필요

교육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는 10월 ‘한글날’과 ‘우리 책의 날’을 맞아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정규 교육과정의 중심에 두고, 교육의 방향성을 ‘생각하는 공부, 생각을 키우는 공부’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민주주의학교는 "한글날과 책의 날 등의 기념일은 우리 시대의 올바른 시민을 키워내는 교육에 대해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방향을 다시 일깨워주는 날"이라며 "무엇보다 올바른 책읽기와 말하기(토론하기) 및 표현하기(글쓰기)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문해력 교육에 최대한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교과서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독해력 수준이 낮은 학생 비율이 전체의 32.9%에 달하며, 문해력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에 있다"며 "정규교과의 기초학력으로서 독서와 토론, 글쓰기 교육이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주명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 ⓒ민주주의학교

또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정규교과에서 명저읽기와 토론, 글쓰기 연관항목을 대폭 확충 △학교급별 고전 명저 독서토론 프로그램 발전 △질 높은 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해 동서고금의 고전과 명저의 올바른 번역 및 출판지원 등의 운영을 제시했다.

민주주의학교는 "필수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 교육을 위해서는 국가교육과정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국가가 독점적으로 관리하는 국가교육과정체계는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주명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는 "구체적인 교육과정의 설계와 편성권 및 운영책임은 과감하게 광역 및 기초지역 차원의 교육행정, 학교로 대폭 넘겨야 한다"며 "이를 통해 분권자치형 교육과 현장의 창의성이 다양하게 발휘되는 교육 및 학생의 주체적 생각을 성장시키는 교육으로 일대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 암기교육으로 학생들을 소진시키는 후진적인 ‘공부’ 개념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생각을 키워나가는 격조 높고 선진적인 공부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복한미래교육포럼, 5주간 ‘대선 교육정책 토론회’ 실시

교육시민단체인 행복한미래교육포럼은 학교와 교육청 및 교육단체 등 교육전문가들이 대선 교육공약을 제안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5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실천하고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제도 개선 방안과 정책들을 제안·논의할 계획이다.

▲대선 교육정책 대토론회 포스터.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이를 통해 △돌봄과 학교자치, 민주시민교육(김요섭 교육디자인정책연구소 정책위원장) △ 대학서열 해소를 위한 3단계 로드맵 (김태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부위원장) △대학서열 해소를 위한 3단계 로드맵 (김태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부위원장) △논술형 수능과 공모형학교장직선제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대표) 등의 정책공약이 제안될 예정이다.

또 토론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0일에는 ‘교육대전환기 우리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김덕년 인창고 교장과 홍섭근 경기도교육청 장학사의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교육의 변화에 대한 열망은 높지만, 대선후보들의 교육 관련 공약 발표는 더디고 교육 문제 토론은 빈약하다"며 "대선 후보들이 교육 현장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공약에 주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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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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