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SPC그룹, 제빵용 우수 효모 자원 확보 위한 연구협력 협약

우수 효모 종균 개발 및 상용화·인재 양성 등 제빵·발효 미생물산업 활성화 협력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와 SPC그룹(대표이사 황재복)은 14일 학교 대학본부 3층 교무회의실에서 제빵용 우수 효모 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협력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헌영 총장과 김명동 강원대학교 누룩연구소장, 서진호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대

앞으로 양 기관은 제빵용 우수 효모 개발 및 종균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수 산업미생물(효모) 종균 개발 ▲토종 미생물종균의 제빵 적용을 통한 고품질의 제품 제조기술 확립 ▲국가 미생물산업 관련 우수 인재 양성 및 미생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기타 발효 미생물산업 육성 및 양 기관 간 상호협력 등이다.

앞서, 강원대학교는 지난해 2월 춘천시와 공동으로 춘천캠퍼스 집현관에 ‘누룩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 종균 발굴 및 기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평주조와 ㈜단정바이오, ㈜애드바이오텍과 각각 협약을 체결하고 미생물산업 분야 공동연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은 75년여 간 축적한 제빵발효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바게뜨, SPC삼립,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를 통해, 미국, 중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한국 제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SPC그룹은 2005년 미생물과 식품소재 등 기초연구를 위한 ‘SPC 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 전통 누룩에서 제빵에 적합한 토종효모를 개발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2019년 토종효모와 유산균의 자연계 공생 원리를 이용한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서진호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장은 “긴밀한 산학 협력으로 우수한 제빵 발효종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미생물 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도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 발효 식품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SPC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미생물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식품을 넘어 바이오 사업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도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연구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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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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