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우리나라 화물차 군집주행 시나리오·표준 구축 및 상용차 산업기반 활성화에 크게 일조할 협약이 진행됐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사)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는 9일, LX공간정보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손종영 LX공간정보연구원장,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김창연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부회장이 참석하여 △자율주행 상용차(화물차)의 군집 주행 운영환경 조성, △상용차 부품 개발·제작사 표준 규격 적용 및 평가기반 마련 등에 기관 간 역량을 한 데 모으기로 했다.
LX공간정보연구원은 그동안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자율주행 공간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해 노력해왔다.
자율주행 데이터 획득 다중융합센서의 국내 최초 도입('18.12.)을 시작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동적지도(LDM, Local Dynamic Map) 구축 및 데이터 표준 적용 기술을 추가했다.
또한 지능형 자동차 인식기술 공개용 표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20.6.)했으며, 현재는 한국형 도로환경에 맞는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을 위해 도심형(경기 판교)과 비도심형(전북 새만금)으로 나누어 동적지도 및 고정밀 디지털지도 활용을 실증하고 있는 단계이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이날 "국내 1호 상용차 전용 주행시험장, 국내 최장의 왕복 21km·고속 상용차 자율협력주행 테스트베드, 앞으로 구축될 실증 인프라까지 연계하고,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전라북도를 상용차 자율협력주행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합심 노력이 필요할 적기"라고 말했다.
김창연 한국지능형교통체계 부회장은 "자율주행 상용차 군집주행을 연구한 역량을 바탕으로 시나리오와 표준이 상용차 산업 기반 구축에 활용되는 것은 의의가 크다"며 "기술발전을 위해 실증정보 교류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자"고 했다.
손종영 LX공간정보연구원장은 "고정밀 공간정보는 자율주행차가 가지고 있는 주요 센서의 고장, 기상악화 등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역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LX연구원이 보유한 동적지도(LDM)의 연구·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상용차 자율주행, 군집주행을 위한 동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상용차 자율주행 산업 확산 및 지역 발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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