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동자, 특혜 매각 철회 274㎞ 도보 행진

재벌 특혜 얼룩진 매각철회 투쟁에 종지부 찍겠다

대우조선 불공정 특혜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이 회사 노동자와 거제시민들이 8일 거제를 출발해 남해안 조선기자재밸트 도시를 따라 274킬로미터를 걷는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대우조선 서문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회사 노동자들과 서일준 국회의원, 변광용 거제시장, 옥영문 거제시의회의장 등 지역정치인, 반대대책위 회원들이 함께했다.

노동자들은 “재벌 특혜로 얼룩진 대우조선 매각에 맞서 경남 경제와 국내 조선산업의 몰락을 막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며 매각철회 투쟁에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 우리의 절실한 마음이 경남을 넘어 전국으로 전달되길 바라며 매각이 철회되는 그날까지 끝장 투쟁에 나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대우조선 서문에서 열린 기자회견. ⓒ프레시안(서용찬)

거제 시민사회도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 2년 반이 지날 동안 투자계약 기한을 3번이나 연장하는 등 불공정 매각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우조선 노동자들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통영, 고성, 함안, 김해, 양산, 부산 등 남해안 기자재 산업이 몰려있는 지역을 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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