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하수도사업 123억 확보

소양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삼례 하수관 정비…주민 생활 향상

ⓒ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소양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93억)과 삼례 하수관 정비사업(30억)에 대한 123억 원의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관계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설명 자료를 상세히 준비해 전북도청, 전북지방환경청, 환경부 등 관련기관에 발송하고, 전화 설득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3일 완주군에 따르면 '소양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은 완공 시 기존 하루 800㎥/일의 하수처리에서 일 1400㎥의 하수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정화조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직접 연결해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악취나 해충제거 등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례지역의 20년 이상 된 노후하수관로 L=22.7km 중 긴급보수가 필요한 L=3.1km, 맨홀 1,123개소도 정비한다.

정비가 완료되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침수 예방과 악취 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정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예산 확보가 수월한 상황이 아니었지만 지속적인 설득으로 예산확보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수도 개선은 주민들이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윤 기자(=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