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하향

지난 7월27일 비수도권 광역단체 중 첫 4단계로 격상한 지 36일 만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일부터 3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조치를 3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1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조치를 3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 ⓒ대전시

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은 지난 7월27일 비수도권 광역단체 중 첫 4단계로 격상한 지 36일 만이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나흘 연속 30명대 이하로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3단계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유흥시설 6종과 콜라텍, 홀덤 펍,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 금지는 이날부터 해제됐다. 다만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은 금지된다.

식당과 카페도 22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은 허용된다.

2그룹의 실내체육시설과 3그룹의 학원, 영화관, 독서실, 오락실, PC방, 300㎡이상의 마트, 백화점의 운영시간제한도 해제한다.

사적 모임은 4단계와 동일하게 4명까지로 유지되지만, 시민들이 제일 불편해했던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명까지 가능하다.

행사는 50인 미만으로 허용하며 결혼식·장례식은 총 4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종교 시설의 경우 정규 예배는 좌석수의 20% 이내로 인원수를 제한하며 소모임과 식사는 종전과 같이 금지한다.

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고,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872 병상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고 판단해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했다.

특히 특정 집단이나 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은 대폭 줄어들고, 대부분 확진자가 가족·지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등 감염 연결고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시민의 자율적 방역 참여만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조해 주신 시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께서 감사드리며 10월 전 국민 70%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