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모 고등학교 기숙사서 17명 무더기 코로나19 감염

경북 김천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 학생 1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19명이 감염돼 보건당국과 학교 측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의 자율형 사립고인 K고등학교 1학년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이미지 합성 ⓒ픽사베이

이들은 모두 기숙사생들로 지난 19일 PCR 검사를 통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기숙사에 입소 후 대전 등 타 지역 거주 학생 2명이 22일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는 2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23일 학생 전원과 교직원 등 약 7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1학년 기숙사생 17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이 학교 연관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 기숙사 등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과 1학년 전원을 자가격리, 2학년생은 원격수업으로 전환, 3학년생들은 수능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전제로 대면 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외국인 1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 감염 1명이다.

김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45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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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석

대구경북취재본부 백종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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