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산물 안전성 분석능력 국제적 신뢰성·우수성 입증

잔류농약 성분 분석 능력 우수

▲ⓒ고창군

전북 고창군농업기술센터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시행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 검증 프로그램에 참가해 잔류농약 분석 능력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는 잔류농약, 중금속, 식품 첨가물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제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매년 세계 각국 정부나 연구소, 민간 분석 기관이 참여해 분석능력을 검증받는다.

평가는 참여기관들의 오차범위(Z-값)를 산출해 절대값(Z-score)이 2이하면 '만족', 2~3이면 '의심', 3을 넘으면 '불만족'으로 평가하며,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 분야에 참가해 평가기관의 상추(lettuce) 농산물 시료의 잔류농약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제출한 11개 농약 성분 모두 표준점수(±2.0) 범위 이내에 들어 분석능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11개의 농약성분 중 Chlorpyrifos(클로르피리포스), Methidation(메티다티온), Propyzamide(프로피자마이드) 성분은 ±0.1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고창군은 지난 1월부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학교급식지원센터, 로컬푸드, 생산단계 농산물의 잔류농약 320개 성분을 분석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고창 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로 국제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고창군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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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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