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쟁력있는 기업유치 위한 SOC 등 기반시설 마련 절실

2020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기업 12개 불과…수도권과 영남에 87% 집중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에 경쟁력있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SOC 등 기반시설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북 도내 4개 상공회의소 협의체인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6일 '2020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기업현황 분석 보고'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라북도에 본사를 둔 기업은 총 12개사로 2019년에 비해 3개사가 늘어났다.

2019년과 비교해 전북기업 4개사가 새롭게 순위권 안으로 진입했으며, 1개사가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전북의 향토기업 (주)전주페이퍼는 2020년 1000대 기업에 재진입했으며, 지난 2019년 (주)두산으로부터 연료전지 사업부문이 분할‧설립된 익산의 두산퓨얼셀(주)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또, 정읍에 본사를 두고 있는 SK넥실리스(주)는 지난해 SKC(주)가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소재인 동박의 세계 1위 기업 KCFT(주)를 인수한 후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 진입했으며, 김제의 닭과 오리 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주)사조원이 지난 2019년 닭과 오리 가공업체 (주)사조화인코리아와 동물사료 제조업체 (주)사조바이오피드와 합병 후 사명을 변경하고 1000대 기업에 포함됐다.

2020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에 속한 도내 12개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8조1278억원으로 2019년 대비 1조2246억원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국 10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2344조1949억원) 대비 전라북도 기업의 총 매출액은 0.35%에 불과했다.

시도별 분포 현황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729개사(72.9%),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영남권에 140개사(14.0%)등 1000위권 기업의 대부분이 수도권과 영남권에 분포했다.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산업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경쟁력이 낮아 우량한 기업 유치가 힘들다"면서 "계속해서 지방이 소멸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의 충분한 SOC 인프라 구축,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각종 세제 및 자금지원, 적극적인 규제개선 등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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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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