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5공단 하이테크밸리 분양가 인하 결정

장세용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분양가 인하에 힘써

경북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구미 5공단 하이테크밸리 분양 활성화를 위해 현재 평당 86만4000원의 분양가를 10% 인하한 70만원대로 낮춰 분양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미시는 5공단 분양 당시부터 인근 김천지역의 공단 분양가보다 높아 분양률이 저조하자 줄기차게 한국수자원공사에 분양가 인하를 요구했지만 토지 보상비와 공사비 등 조성원가를 반영해 적정 분양가를 책정한 이유로 매번 거절당했다.

▲구미 5공단 하이테크밸리 조감도ⓒ구미시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과 산업용지 분양가 인하를 큰 축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국무조정실, 국토부, 산업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과 분양가 인하의 중요성을 설명해 왔다.

정치권에서도 지난 6월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갑, 국민의힘)이 한국수자원공사와 면담을 갖고 구미 지역경제 활성화와 매각 수익 재투자를 통한 분양가 인하를 요구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분양가 인하를 위해 올 상반기에 조성원가를 재 산정했고 이를 근거로 6월에 분양금액 인하 방안 수립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7월말에 인하된 분양금액을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구미시는 구미 5공단 하이테크밸리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입주업종을 확대했고 이번 분양가 인하와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등으로 기업 투자가 이어져 구미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 5공단 하이테크밸리의 분양가가 70만원대로 인하되면 인근에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함께 분양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미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자근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분양가 인하 추진방안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고 일자리 창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중장기적으로 산업시설용지의 분양가의 합리적인 산정을 통해 기반시설에 재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구미 5공단 하이테크밸리의 1단계 구미 산동지역 372만㎡의 조성사업이 99% 마무리된 가운데 2단계 구미 해평지역 560만㎡ 조성사업을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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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석

대구경북취재본부 백종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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