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사에 '전북패싱'…전북은행 법인카드 사용 지양해야

박용근 전북도의원, 은행 연수원 설계 등에 도내업체 배제 반발

▲박용근 전북도의원ⓒ

박용근 전북도의원(무소속, 장수군)은 15일 "전북 패싱을 일삼는 전북은행의 카드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근 도의원은 이날 자료를 통해 "전북은행이 600억 원 규모의 연수원을 건립하는 과정에 설계를 수도권 업체에 맡긴데 이어 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전북지역의 건설사를 입찰에서 배제한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5년부터 전북도청이 일반회계의 법인카드를 전북은행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최근 5년간 사용금액이 665억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을 결제하고 있는데도 전북은행은 전북패싱을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북도청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20~145억 원 가량을 카드로 결제하고 있다고 박 의원은 자료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전북은행은 잘못된 결정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입찰방식을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 등의 특단의 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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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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