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며 청소'…금강미래체험관, 학생·시민 '플로깅 캠페인'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학생 시민대상 플로깅 캠페인"을 하고있다.ⓒ금강미래체험관

전북 군산시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플로깅(Plogging)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금강미래체험관(구. 금강철새조망대)이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금강미래체험관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군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이번 플로깅 캠페인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플로깅 캠페인은 비대면으로 개별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천리길 해설사와 함께 군산지역 4곳에 있는 전북 천리길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할 수 있다.

천리길 해설사와 함께하는 플로깅 캠페인은 3~4명이 모여 신청하면 가능하고, 봉사시간과 함께 텀블러를 증정한다.

참여대상은 학생 및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캠페인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참여방법은 플로깅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해시태그(#금강미래체험관 #플로깅)를 달아 개인 SNS(인스타, 페이스북)에 게시한 후, 금강미래체험관 SNS에 참여 확인 메시지를 보내주면 된다.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 및 일반시민은 선착순 100명에게 금강미래체험관 텀블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수진 천리길해설사는 “군산에는 구슬뫼, 물빛길, 탁류길, 고군산 등 전북천리길로 선정된 곳이 4곳이 있는데 걷기에 너무 좋은 곳”이라며 “이번 플로깅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도 챙기고, 구불길도 걸으면서 군산을 사랑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플로깅은 기후위기 시계를 늦춰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다”며 “지속적인 실천으로 쓰레기 없는 깨끗한 군산 만들기에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미래체험관은 낭비 없는 알뜰한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음.쓰.(음식물 쓰레기) 제로(Zero)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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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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