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 지방의정연구원 건립 행안부에 강력 건의

ⓒ완주군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지방의정연수원 건립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전날 '2021년 청년마을 합동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 완주군 고산면 고산미소시장을 방문한 전해철 행안부 장관에게 "의회를 전담하는 전문 교육기관 건립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박 군수는 "지방의회 30주년을 맞아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다양한 정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정역량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완주 혁신도시 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있어 지방의정연수원 등 공공 연수기관을 건립해 교육·연수클러스터로 조성하면 다양한 장점이 있다"며 "무엇보다 각종 교육 인프라와 주거시설, 편의시설 등이 완비돼 있어 지방의정연수원이 건립되면 시너지 효과 창출은 물론 투자 효율성 극대화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올해 5월에 20대 대선공약으로 반영해 달라고 전북도에 강하게 건의한 바 있으며, 중앙 정치권 등 요로를 통해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혁신도시 활성화와 교육·연수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해왔다.

지방의정연수원 건립은 완주군이 지난 2015년 12월에 '완주비전 2025 장기발전계획'에 최초 제안한 후 국회 안호영 의원이 2019년 6월 지방의정연수원 설립근거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여론이 확산해 왔다.

안호영 의원을 필두로 한 전북 정치권은 사력을 다해 필요성을 설파해 왔으며, 지방의회에서는 송지용 도의회 의장이 지속적으로 지방연수원 건립을 요로에 건의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총 450억 원 가량의 국비 투입이 요청되는 지방의정연수원 건립은 강의동과 도서관, 대강당, 생활관, 실내체육관 등을 건립해 의회를 전담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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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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