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 방제 훈련 실시

유조선 파공부위 봉쇄부터 해상유출유 회수까지 전 과정 실전처럼

▲해경이 충돌유조선의 기름유출 확산방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군산해양경찰서

전북군산해양경찰서는 23일 군산시 비응항 서방 3해리 해상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실제방제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산해경, 전라북도, 군산시 등 12개 기관과 민간업체가 참여하고 동원되는 선박은 12척이며 참여 인원은 약 110명에 달한다.

훈련은 군산 앞바다에서 2천톤급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하면서 유조선의 화물탱크가 파공돼 적재중인 벙커C유 약 10톤이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부여하여 ▲ 긴급출동 ▲ 파공부위 봉쇄 ▲ 유류이적 ▲ 해상유출유 회수 ▲ 양식장 등 민감자원 보호조치 ▲ 폐유·폐기물 처리 까지 실제상황과 동일한 순으로 실시한다.

또한, 해경은 훈련이 종료되면 참가세력 간 평가회의를 실시해 훈련 중 발견되는 문제점이 찾아 내부 수정과 보완 과정을 거쳐 사고대응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백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지속적인 방제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민간세력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해양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화학물질 해상유출, 해상 기름유출, 해안가 오염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연중 지속적인 방제훈련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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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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