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풍황자원조사 착수

어청도, 방축도 등 옥도면 해역 3개지점 풍황계측기 설치

▲공공주도 적합입지 발굴사업 풍황계측기 설치ⓒ

전북군산시가 옥도면 해역 내 풍황계측기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풍황자원조사에 돌입했다.

이번에 설치된 풍황계측기는 고정식 1개와 부유식 2개로, 고정식은 지난 3월 말도 서측에, 이달에 어청도 서측과 방축도 북측에 부유식을 설치하며, 총 3개 지점 내 설치를 완료했다.

부유식 풍황계측기 2개는 Nomard Hull 방식(※극한조건에서 가능하도록 설계된 알루미늄 베이스로 해상기관 관측용 부이 플렛폼, 1940년 미 해군에서 고안된 디자인)의 국내에서 제작한 부유체인 K-lidar와 영국 Zephir사의 ZX300 계측 센서 모델로 지난 14일 비응항에 도착해 최종 검수를 마치고, 어청도와 방축도 해역으로 이동했다.

풍황자원 조사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의 주요 항목으로 약 1년 간 각 지점의 풍황을 집중분석하고 군산 해역 전체의 풍황자원 연구를 통해 해상풍력 적합지역을 발굴하게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풍황자원 조사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여정을 위한 돛을 올린 것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는 목표 지점까지 좌초되지 않고 제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35억원 규모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산업부, 환경부, 해수부 공동의 K-그린 뉴딜 대표 사업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군산시가 선정돼 풍황자원과 지역 수용성 등 해상풍력 사업의 사전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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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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