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회복지시설 98개소 평가결과 'A등급' 61개소 선정

지난해 보다 37개소 늘어…우수·개선 시설 11곳은 표창·성과급 지급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전북도내 98개 시설 가운데 61개 시설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익산의 한 복지시설 입구 모습. ⓒ

전북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운영평가 결과 최우수(A등급) 시설이 전체의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가와 비교했을 때 약 2.5배가 늘어난 것으로 전북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의 환경과 프로그램, 서비스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14일 보건복지부의 ‘2020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도내 노숙인 생활시설 등 7개 유형 98개 시설 중 61개 시설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24개소가 최우수 등급을 얻은 것에 비해 약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최우수 등급 시설을 유형별로 보면 △노숙인 생활시설이 4개소 △장애인복지관 11개소 △정신요양시설 4개소 △정신재활시설 9개소 △아동 공동생활가정 22개소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4개소 △정신재활 공동생활가정 7개소 등이다.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 각 시설 유형별 전국 상위 5%에 포함된 시설에는 개소당 700만 원(공동 생활가정 1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이전평가 대비 개선된 전국 상위 3%의 시설에는 개소당 350만 원의 성과금을 지급한다.

전북도의 경우 이에 따라 정신요양시설을 포함한 10개소(우수 7개소, 개선 3개소)는 시설별로 100만 원부터 350만 원까지 총 1500만 원의 성과금을 받고 노숙인 생활시설 1개소는 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 미흡시설(D∼F등급)로 분류된 2곳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과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3년마다 실시되며 사회복지시설의 시설·환경, 재정·조직,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관계, 시설 운영 전반 등 6개 영역을 평가한다.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