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미술관 진주유치위원회 청년유치기획단은 1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 반대, 진주 유치’를 골자로 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년유치기획단은 청년정책위원회, 청년 네트워크 등 청년단체와 경상국립대학교 외 진주시 4개 대학 총학생회 학생들로 구성돼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 반대와 진주유치를 위해 뜻을 모았다.
청년유치기획단 소속인 정인석 한국국제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미술관이 광역시나 도청 소재지 등 대도시에 쏠려 있어 지방의 청년들은 문화적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문화분권,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문화 혜택이 부족한 서부경남의 거점도시인 진주시에 반드시 새로운 문화시설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주의 랜드마크이자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국립진주박물관 리모델링을 통해 큰 비용 없이 이건희 미술관을 새롭게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건희 미술관의 진주 유치에 대한 경쟁력 있는 명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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