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담대한 회복-더 평등한 대한민국…준비된 대통령 필요”

전북 정읍지역 민주당 청년위원장들과의 간담회 가져

13일 전북 정읍지역을 방문한 정세균 전 총리가 지역 청년위원장들과 간담회를 하고있다. ⓒ프레시안(배종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담대한 회복'과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권도전을 향한 여정에 이전에 비해 발언 내용이 더욱 구체화되면서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자신의 고향인 전북에서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는 14일 저녁 정읍지역 청년위원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13일) 광주 전남 국회의원 여섯 명이 (나에게)지지를 표시해 주셨는데 이것이 신호탄이 되어 변화의 회오리 바람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오리 바람을 태풍으로 만드는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지금과 같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는 과거 IMF 때처럼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와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유능한 인재,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세균 전 총리가 14일 오후 전북 정읍지역 민주당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방명록에 서명을 남기고 있다. ⓒ배종윤

정 전 총리는 “근래에 와서 양극화가 심해 불평등한 사회가 되었는데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국민의 삶이 안정되고 행복해 질 수 있다”면서 “담대한 회복을 통해 더 큰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함께 가는데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 모으자”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앞서 정 전 총리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전 총리는 방명록에 ‘민족의 혼이 살아 숨쉬는 정읍,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대홍 기자, 배종윤 기자(=정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