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항만 공기업 최초 ESG 경영전략 선포

3대 전략방향·9대 추진과제 수립...전담추진단·ESG 위원회 분과 신설

부산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새로운 경영전략을 세웠다.

부산항만공사는 BPA 본사에서 항만 공기업 최초로 'ESG 경영 추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부산항만공사 ESG 경영 선포식 모습. ⓒ부산항만공사

BPA가 ESG 경영에 나선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산항의 지속성장을 견인하고 상생과 협력 등 사회적 가치를 항만 경영에 도입해 항만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부산항을 통한 국민경제에 기여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이를 위해 BPA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만구현(E), 상생과 협력의 항만사회 활력 증진(S), 공정과 신뢰의 가치경영 실현(G)이라는 ESG 경영의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이어 항만 미세먼지 감축, 소통·협업 기반 지역사회 가치 증진, 윤리경영강화를 통한 국민신뢰 제고 등 9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또한 ESG 경영의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추진단을 구성하고,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에 ESG위원회 분과를 신설해 ESG 경영 전반에 대한 계획 검토와 이행사항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수립한 BPA 뉴딜 종합계획을 ESG 경영 계획에 반영시키고 부산항에 맞는 핵심성과지표를 개발해 성과목표를 구체화하고 그 성과를 지속해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기찬 사장은 "BPA가 부산항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항만이 상생 협력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