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乙)이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계승하는 적통임을 자임하고 나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 김두관은 대선승리를 향해 발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영남지역 민주개혁 세력의 적통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주의를 민주주의와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하려는 노무현과 문재인 대통령의 길을 고스란히 이어왔다"며 "대선승리를 향해 발걸음을 시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선 경선에 공식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김 의원은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경선을 준비하겠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승리로 실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과 개혁을 이어받아 제4기 민주개혁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자주독립정신과 헌법적 법통과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촛불시민혁명의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정의했다.
김두관 의원은 "대선 주자들의 면면과 국민을 위한 경쟁이 우리당 대선 승리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추구하는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포용사회를 지향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두 분 대통령께서 생전에 꿈꾸셨던 그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뜻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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