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올해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야외 활동시 진드기 물림 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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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환자가 발생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달 30일 도내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2일에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첫 SFTS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이다.

4~15일의 잠복기가 지난 후 40℃에 이르는 고열이 3일이상 지속되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한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11월 사이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와 긴 바지 등을 착용해야 한다"면서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야외활동 중에 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처치를 받고 잠복기인 2주 동안은 증상관찰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