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로 낚시하러 온 충남 금산 거주 60대 숨진채 발견

방파제 해상구조물(테트라포트)에 실수로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

충남 금산지역에서 여수지역으로 낚시를 하러 온 60대 남성이 해상구조물(테트라포트)내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일 여수해경은 지난 1일 오후 5시 28분께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방죽포항 테트라포드(일명“삼발이”) 내에서 숨진 A씨(65세,남)를 발견하고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여수해경이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방죽포항 테트라포드(일명“삼발이”) 내에서 숨진 발견된 A씨를 인양, 수습하고 있다.ⓒ여수해양경찰서

앞서 A씨는 지난 30일 오후 6시 30분께 충남 금산군 자택에서 낚시하러 간다며 나간 후 1일 낮 12시께 A씨 아들이 전화했으나 전화기가 꺼진채 연락두절 됐다.

112 신고를 접수한 여수경찰서는 인근 군부대 CCTV 등에서 A씨가 여수 방죽포항으로 걸어가는 장면 및 테트라포드 사이에 넘어지는 장면을 확인하고 공조 요청으로 해경과 합동 수색 끝에 테트라포드 사이에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인양, 수습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A씨가 테트라포드 에서 실수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의사 검안에서도 실족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인 외 특이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부검 없이 유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진규하 기자(=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