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제 경남준비위원회는 참사 7주기를 맞아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16일 경남 창원시 사림동 '기억의 벽'에서 "아직도 진실은 온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의혹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수사·국정조사·감사원조사·세월호특조위·사참위를 거쳐 아홉 번 째 조사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증거는 계속해서 사라지고 숨겨질 것이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들은 "매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진실과 진상규명을 요구했다"며 "2019년 겨우 출범했던 세월호 참사 검찰 특별수사단은 1년이 넘게 재수사하며 고작 참사 책임자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성역없는 진상규명 앞에서는 대한민국 모던 권력층이 따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해석되어 진다.
세월호 추모제 경남준비위원회는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와 관련 정보를 가감없이 공개하고 수사에 협조하도록 하는 것이 진상규명의 제대로 된 첫걸음이다"면서 "4월의 오늘, 행동으로 기억하라는 이 자리에 선 우리는 잊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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