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乙)이 "혁신하면서 단결하고, 단결하면서 혁신해야 한다"고 4.7재보선 패배 이후 당 갈등 봉합에 앞장서고 있다.
김 의원은 "절대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 그것이 바로 친노 프레임, 친문 프레임이다"고 당의 분열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5월 2일 전당대회가 그 계기가 될 것이다. 2022년 정권재창출은 분열의 길이 아니라, 민주당이 하나 될 때 가능하다. 함께 반성하고 혁신합시다. 그러면 승리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어느때보다 반성과 성찰, 변화와 혁신의 길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김 의원은 "반성과 성찰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은 이번 재보선을 통해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었고, 얼마나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할지 지켜보고 있다. 만약 우리가 정확히 화답할 수 없다면 미래는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당의 절대절명의 위기를 강조한 셈이다.
김 의원은 "변화와 혁신은 철저한 반성과 성찰에서 출발해야 한다. 하지만 쉽고 빠른 길을 선택하기 쉽다. 잘못한 것보다 더 나쁜 것이 무엇이 잘못인지 정확히 모른다 점이다. 자신의 잘못을 벗어나려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이다. 민주당에도 그러한 일이 빈번히 있어 왔다. 서로 동지적 연대를 가지고 오류를 평가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로의 작은 이익을 위해 동지를 공격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김두관 의원은 "재보선 패배 당연히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함께 변화와 혁신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새로운 지도부가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14일 자신의 페이스에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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