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농식품 선물 상한선 완화로 매출액 큰 폭 증가"

진안·백운농협 조합장, 진안군지부장 2일 국무총리실 방문 "농축산물 선물가격 상시 상향" 건의

▲ⓒ전북농협

전북농협은 2일 진안농협·백운농협이 농협진안군지부와 함께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농수산물 선물가액을 상시 상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합장들은 "올 설 명절기간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등에 힘써 준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축산물 소비 진작 등을 통해 농업인들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농축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농가 고령화·도동간 소득격차 심화되는 등 농촌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에 정 총리는 "명절기간 선물가액 상향 조치가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다행"이라며 "조합장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농업인의 삶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설 명절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상한선 완화(10만 원→20만 원)에 따른 농식품 선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농업·농촌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농업인 관련 조세감면 일몰기간 연장, 공익직불제 안착을 위한 제도개선, 지역농협 공공급식 판로지원을 위한 법령 개정 등의 농업·농촌 현안에 대해 조합장들과 함께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부성 기자(=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