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50년'…부안군 '줄포면지' 편찬작업 본격 착수

내년 3월 발간 목표로 편찬위원회 67명 구성 마쳐

▲부안 줄포면 면지 편찬위원회가 3월31일 열린 가운데 면지 발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북 부안군 줄포면이 ‘줄포면지(面誌)’ 편찬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줄포면은 최근 줄포면지 편찬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 3월 면지 발간을 목표로 편찬계획과 방향성, 편찬기금 모금방안 등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줄포면지 편찬사업은 과거 1875년 줄포항 개항 이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후대에 길이 남겨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번 편찬위원회는 줄포면 기관단체장과 노인회장, 이장단, 출향인 등 총 67명으로 구성됐다.

이용범(백산고등학교 교장) 줄포면지 편찬위원장은 “줄포면의 역사와 문화, 현재와 미래를 담아 사라져가는 옛 지명과 다양한 사진들을 수록하고 이야기를 풀어내 책장에 꽂힌 면지가 아닌 가까이 두고 누구나 손쉽게 읽을 수 있는 면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상 줄포면장은 “편찬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줄포면지 편찬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줄포면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함께 면민 모두가 자료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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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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