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31일 신북방정책의 중심축인 러시아 교류지역(연해주, 알타이주)과 화상으로 2021년 통상교류협력사업을 협의하고 사업계획 합의서에 서명했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방정부의 대면 국제협력 및 통상업무 추진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92년부터 국제협력을 추진해온 러시아의 2개 지역과 주도적으로 온라인 협정체결을 이끌어냈다.
연해주는 푸틴의 동방정책이 집중된 지역으로 강원도는 1994년 우호교류,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서명으로 11개 협력사업에 합의했고, 동해-블라디보스톡 해운항로 개통과 관련한 사업도 추가 협의했다.
알타이주는 시베리아 중심에 위치한 러시아 농업의 중심지로 강원도와 2015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9개 협력 사업에 합의했고, K2H 공무원 교류사업 및 상호 박람회 참가 등 교류가 매우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이번 교류협력사업계획 협정 체결은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진행돼오던 것이었으나,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발맞춰 우리 강원도가 한발 앞서 시험적으로 시행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내 기업의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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