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 군산 구암지구 찾은 송하진 도지사 "적기 완공"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30일 군산시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이 더이상 수해를 입지 않도록 적기 완벽 시공을 당부했다.

구암지구는 배수가 불량해 2011년 집중호우, 2012년 태풍 볼라벤, 2018년 집중호우에 상습적으로 주거지 및 상가가 침수되어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이었다.

강임준 군산시장, 김종식 전북도의원, 구암동 주민자치위원장 등과 함께 현장을 찾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부터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견실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앞으로는 주민 피해가 발생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현장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재해예방 공모를 통해 구암지구를 신청해 선정돼 4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국비와 지방비 등 4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우수관로 1.46㎞ 매설과 저류지 9000㎡ 조성, 배수펌프장 1개소 건설 등을 통해 재해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구암지구는 올해 6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7월에 착공해 2024년에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구암 현대 홈타운 일대 자연재해 위험요소 해소로 안전한 도시환경 및 정주여건이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전북도내에서는 108개 지구에 11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