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고용서비스 허브 역할"…전북일자리센터 통합 '새출발'

도청 민원실에서 인근 건물 4층으로 확장 이전-취업지원 종합 서비스 제공

29일 도민 랜선 참여 개소식…송하진 도지사 등 최소한 참석

지역 내 취업센터 등 일자리 기관과 연계 시너지 효과 제고

중장년-청년-여성, 구직자-재직자-기업 … 원라인-원스톱 서비스

▲29일 전주 효자동 나우빌딩에서 열린 전라북도 일자리센터 개소식에 송하진 도지사와 송지용 도의장,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및 참석자들이 개소식 축하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전라북도 일자리센터(이하 센터)가 도청 민원실에서 인근으로 자리를 넓혀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고 지역 내 고용서비스 허브 기관으로서 역할 강화에 나섰다.

센터는 그동안 전북도청 1층 민원실 내에서 업무를 진행하다가 최근 도청 인근 건물(효자로 173, 나우빌딩 4층)을 임차해 확장 이전한 뒤 이날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지용 전북도의회의장,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박광진 전북청년허브센터장, 이윤애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도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새롭게 문을 연 일자리센터에는 상담창구와 전문교육실, 영상콘텐츠 제작실, 카페 등을 마련해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되며 13명의 전문상담 인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할 예정이다.

상담을 받고자 하는 도민은 일자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1577-0365), 홈페이지(www.1577-0365.or.kr)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일자리 관련기관 융합

그동안 구인·구직자의 취업 알선을 집중으로 운영되던 일자리센터는 앞으로는 중장년·청년·여성 등 계층별, 재직자·구직자·기업 등 수요층별 전문 상담을 해 직업훈련부터 취업 알선과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하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위해 시군일자리센터, 전북청년허브센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신중년희망센터, 새일센터, 노인일자리센터 등 지역내 일자리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취업정보와 직업훈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상공회의소,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관련 협회, 기업과 제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개발하고 민간 취업포털사이트와도 협약을 맺어 다양한 직종의 구인기업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창업보육센터, 창업사관학교, 소상공인사관학교 등과도 연계해 창업관련 지원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찾아가는 일자리 이동사업 등도 추진한다.

◇청년만 지원?…장년층에게도 일자리를

센트는 계층별로 특화된 취업지원 사업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중장년에게는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경력형 활용 취업지원, 사회공헌활동 지원, 맞춤형 전직교육 등 역량강화에 통한 재취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에게는 재직과 장기근속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NEW-WAVE 사업, 디지털 일자리 사업, 청년나래 사업), NCS 교육·자격증 취득·면접비 지원 등 취업역량 강화 사업을 펼친다.

여성에게는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한 직업훈련과 온라인 취업역량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전북도는 새롭게 탈바꿈하는 일자리센터가 방문 한 번에, 전화 한 통에, 딱 맞은 서비스 제공으로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복지 증진을 목표로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그나마 작은 불씨를 지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 일자리센터는 도민들의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좀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하여 새 출발 한다”며 “전북의 고용서비스 허브기관으로서 지역내 일자리 기관과 함께 도민 한사람 한사람 딱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도민이 만족하는 일자리 공급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개소 10년째인 전북도일자리센터는 2011년 3월에 도청 민원실 내에 문을 열어 하루 1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1만500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등 지역 일자리 매개체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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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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