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관련해 전북도가 현재의 1.5단계를 29일부터 4월11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월 중순부터 10주째 300~400명대 환자 발생으로 유행이 안정되지 않고 있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동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예외 적용은 유지하고 유흥시설은 수도권만 밤 10시 운영시간 제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일상생활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거리 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해당 시설은 기본 방역수칙을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의 출입자는 전자출입명부 또는 간편 전화 체크인 등의 출입자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전북도는 경기·충북 외국인 근로자와 경남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도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검사와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집단 면역체계를 위한 고위험군 백신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시군별 백신접종센터 개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접종센터는 전주가 오는 31일 개소하고 이어 4월1일에는 군산·정읍·남원시가 문을 연다. 또 익산시와 진안·고창군 4월 15일 개소가 예정돼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노래연습장과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감염 우려가 높은 사람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고 봄철 꽃 여행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