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인척 하는 쓰레기…속지말고 종량제 봉투에"

전북도, 재활용품 품질 개선 위해 분리수거 정책 강화

▲재활용품 분리 안내 포스터ⓒ

'이불 커버, 고무장갑, 칫솔은 재활용품일까요? 쓰레기일까요?' '정답은 모두 쓰레기 입니다.'

전북도가 1회용품 사용증가에 대응하고 자원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분리수거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분리배출 과정에서 재활용이 되지 않는 쓰레기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23일 공공선별장 재분류 인력과 주택단지 자원관리 도우미 배치, 도민 홍보 등을 통해 최근 1회용품 쓰레기 증가에 따른 분리수거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우선 재활용 폐기물의 증가로 분리‧선별에 대한 품질 하락을 막기 위해 공공선별장에 재분류 인력 79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공공폐기물 선별시설에서 재활용 폐기물인 플라스틱·폐비닐 등 분리·선별을 통해 적체 방지와 재활용품 품질을 개선해 나간다.

또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제도 정착을 위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에 자원관리 도우미를 배치해 분리배출 계도와 홍보도 강화한다.

현재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수거함 설치가 의무화된 도내 공동주택 727단지(37만65세대)에는 별도 분리수거함이 설치됐으며 환경부와 함께 투명페트병 분리수거 전용 포대(767개 아파트, 2534매)를 제작 지원한 바 있다.

전북도는 또 도민의식 개선을 위해 생활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홍보동영상을 제작·배포해, 방송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하반기부터 TV와 라디오 등 방송과 시·군·학교 등에 온·오프라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들이 투명 페트병, 종이 등 분리배출에 다 함께 참여해서 자원이 낭비되지 않고 재활용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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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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