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농업 육성과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 147억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확대와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 및 유통기반을 확충하면서 환경과 생태농업의 중요성과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입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생산 지원을 위해 생태농업단지 조성(7개소, 14억 원), 친환경농업지구사업(1개소, 7억 원), 유기농업자재지원(1504헥타르, 12억 원), 친환경농업 직불금 지원(2258헥타르, 19억 원) 등을 추진한다.
소비 유통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시스템을 구축하는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사업(2년간, 20억 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2350명, 11억 원), 유통활성화 지원사업 (60개소, 3억5000만 원), 유기농업 선도농가 가공유통지원(16개소, 7억5000만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의 친환경인증 면적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 과 생산기반 확충 지원에 힘입어 4967헥타르로 지난해 대비 160헥타르 증가했으며 친환경농산물 소비・유통 확대를 위해 추진한 광역단위 산지조직육성사업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사업 등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환경보전, 마을단위 공동체 회복 등 농업・농촌의 공익 실천을 확산시키고자 경남 공익형 직불금,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지원사업에 41억 원을 투입한다.
자연과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국내・외 연구자, 학계, 생산자단체, 소비자 등의 참여를 통해 생태농업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생태농업포럼도 9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친환경 생태농업은 기존 농업을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존과 공생의 장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발돋움시키는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핵심 콘텐츠”라며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실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친환경 농업 육성과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미래세대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실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농업으로의 친환경 농업 육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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