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미얀마 군부 쿠데타 자행 규탄

한국 교민 3500여명 생명·자유 위협받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 표명

김해시의회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자행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 시의원은 19일 김해시의회에서 결의을 내고 민주주의를 부정한 미얀마 군부의 불법적인 권력 장악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로 규정하고 더 이상의 인명 피해와 희생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무력 사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해시의회 전경. ⓒ프레시안(조민규)

의원들은 "김해시의회는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한다"며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여 명의 생명과 자유를 위협받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측의 우리 교민에 대한 보호를 강력히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민주주의를 적극 지지하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는 미얀마 국민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세력의 만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김해시의회 의원 일동은 "대한민국 정부가 UN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공동대응과 협력체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력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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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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