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례적 급증…송하진 "코로나19 위기 끝 아냐" 대도민 호소

지난해 845명 발생에 올해 들어 벌써 470명…경로 파악 안돼 '비상'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8일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관련 대도민 담화문 발표를 하고 있다. ⓒ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이례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북도가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8일 '코로나19 방역동참 호소문'을 통해 "감염 위기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적극적인 방역 동참으로 희망의 봄을 함께 맞이하자"고 밝혔다.

송 도지사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도내 감염자가 41명을 기록했다"면서 "수도권과 대중목욕탕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환자가 전북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지난 한 해 전북의 확진자 수가 845명이었는데 올해들어 현재까지 이미 470명을 넘어섰다"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소규모 감염사례가 꼬리를 물고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는 132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감염재생산지수(1.0 초과시 유행 지속 경향)는 16일 1.29에 이어 17일에도 1.11로 나타났다.

송 도지사는 "15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완화는 민생경제와 극한의 피로감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솔선수범하는 도민들을 믿고 시행하는 조치인 만큼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경계의 끈을 늦춘다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지키고 동참하는 일만이 일상회복이라는 희망의 봄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마음과 뜻을 모아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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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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