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외국인 근로자와 거주자 표본검사에서 997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적으로 외국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경남 도내에서 가장 먼저 외국인 대상 표본검사를 지난 6~12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10인 이상 외국인 고용 기업체 170곳에 근무하는 외국인과 내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면서 종전과 달리 시청 직원들이 기업체를 방문해 검사를 독려해 보다 많은 수의 외국인이 검사를 받았다.
또 지역 커뮤니티와 다문화가족센터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거주 외국인도 무료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시는 더 많은 외국인이 검사를 받도록 검사 기간을 16일까지 연장하고 불법체류외국인(미등록이주민)도 신분상 불이익 없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에는 외국인이 많이 상주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며 "예방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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