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 전락한 전북금융타운 부지에 주민 쉼터 조성

전북도, 건물 착공 전까지 꽃길-산책로 만들어 한시 개방

▲전북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 인근의 금융타운 부지가 무단경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북도는 17일까지 행정대집행을 통해 부지를 정리하고 한시적인 주민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

전북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 인근 전북금융타운 부지 1만평이 한시적인 주민쉼터로 꾸며진다.

전북도는 공한지인 금융타운 부지에 무단경작이 이뤄지고 쓰레기가 쌓여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보고 행정대집행을 거쳐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오는 17일까지 무단경작지에 대한 자진 원상복구를 집중홍보하고 있다.

전북도는 원상복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통해 부지를 정리하고 전주시와 협업으로 꽃묘 식재, 산책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센터 부지에는 건립공사가 시작될 때까지 일년생 화초를 심고 호텔・컨벤션 부지는 민간투자유치를 거쳐 착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주민쉼터로 개방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쉼터가 조성되면 인근 주민들과 국민연금공단, 테크비즈센터 직원 등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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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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