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가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으로 추진동력을 얻은 군산형 일자리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향후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군산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 및 실무추진위원회 합동회의’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조정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등 상생협의회 및 실무추진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노사발전재단 정형우 사무총장과 최형기 일자리위원회 상생형일자리지원센터장이 함께 참석해 군산형 일자리의 정부 공모 선정을 축하했다.
이번 합동회의는 상생형일자리 지정에 따른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유공자 감사패 수여와 친환경 모빌리티 그린도시 조성 협약 체결, 군산형 일자리 향후 추진계획보고, 운영규정 안건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군산시장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까지 노사민정의 협력을 통해 군산형 일자리 발굴과 추진에 노력한 노․사․민 관계자 1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군산형 일자리 중점추진사항은 참여기업들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돌입하면서 창출되는 500명의 신규 채용에 대비해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기업들의 조기안착을 위해 일자리상생기금 특례보증과 참여기업 생산제품 판로지원 등 지원사업 실행과 함께 임금관리위원회 및 갈등조정중재특별위원회 등의 체계를 갖추고 선진형 임금체계를 구축하여 오는 11월에는 공동교섭을 통해 핵심상생요소를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원하청간 복지 격차를 해소할 공동근로복지기금 도입을 위해 사전제반사항을 이행하고, 전기차관련 국가공모사업 및 R&D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함께 진행된 ‘친환경 모빌리티 그린도시 군산 만들기 업무협약’은 군산시와 함께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 5개사가 정부 추진 그린뉴딜 공모에 참여하여 적극적인 공동대응과 더불어 친환경 모빌리티 도시 실현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담고 있다.
정부 그린뉴딜 공모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은 금암동 일원에 조성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전기차 홍보․전시장과 충전기 40대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미래차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EV 스테이션’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형 일자리의 의미는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으로 산업단지 체질개선과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정립에 있다”면서 “선정이후 상생협약 이행과 더불어 기술개발지원, 전문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적시에 추진해 사업의 조기 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북군산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로 양대노총이 참여하는 상생형 일자리모델로 (주)명신 군산공장 및 새만금 산업단지에 자리잡은 전기차 완성차 4개사와 부품사 1개사가 참여하여 2024년까지 5,171억원을 투자해 2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1,70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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