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전북민중행동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와 전북민중행동은 이들 단체는 10일 이상직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팀장의 첫 공판이 열리기에 앞서 전주지법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파산과 회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이 순간, 수사기관은 이 의원의 구속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이삼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장은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지금 이 순간도 사업장에서 죽어가고 있다"면서 "전주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이가 바로 부를 축적하기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노동자들을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오늘 첫 공판이 열리는 이 의원의 조차인 이스타항공의 재무팀장은 물론이고, 이 의원을 비롯한 모든 관련자가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상직 의원의 자택 및 사무살에 대한 압수수색을 비롯해 다수의 피의자에 대한 혐의 입증아 끝난 상태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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