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신축년 새해에도 혈액 나눔 운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3일 전북군산해양경찰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이 이어지자 2021년에도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해경 청사와 군산항 전용부두에서 헌혈 릴레이 봉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적정 혈액 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이나 오늘(3일) 기준 3.6일분을 보유하고 있어 혈액 수급위기‘관심’ 단계에 이른 상태다.
※ 관심(Blue) 혈액수급 부족 징후, 적혈구제제 5일분 미만 / 주의(Yellow) 혈액수급 부분적 부족, 3일분 미만 / 경계(Orange) 혈액수급 부족 지속, 2일분 미만 / 심각(Red) 혈액수급 부족 규모 확대, 1일분 미만 |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해 경찰관과 의무경찰 약 160여명이 헌혈에 동참한 데 이어 올해에도 경비함정과 파출소에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까지 혈액 나눔에 참여해 현장에 온기를 더했다.
헌혈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의 헌혈개발팀 전중환 대리에 따르면, “백신 보급 등으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전 국민의 희망이 커져가는 가운데, 아직도 생명의 촉각을 다투는 의료 현장에서는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부족한 혈액을 채우기 위해 군산해양경찰서에서 많이 참여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혈액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 같아 기쁘게 생각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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