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기습 폭설이 내린 가운데 강원 인제군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긴급 제설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일(오전 7시 기준)까지 평균 적설량은 55cm이상으로, 지역별로 서화면이 64.6cm로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기상청 예보 보다 3배 이상 많은 눈이 내린 것이다.
군은 지난 1일 오후 김만호 부군수를 주재로 관계 부서장 및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구간 등 밤새 주요 도로 곳곳에 주민 안전을 위한 긴급 제설작업을 하며 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군도 및 농어촌도로 등에 제설 전용차량 유니목 3대, 15t 덤프트럭 8대, 트랙터 부착용제설기 등 전체 200여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1일부터 밤새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제군 건설기계연합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마을 곳곳에 응급장비 투입을 통한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2일 현재 지역별 전력 공급 중단된 일부 마을의 복구를 위해 장비를 우선 투입하고 전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신속한 제설작업은 물론 주민들의 피해 현황 등을 수시 파악하며 취약마을과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눈이 옴에 따라 군에서 최대 투입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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