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와 릿쿄대학은 양 대학의 일본학연구소를 거점으로 22일 동아시아 문화권력에 관한 학술포럼을 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와 지속되는 한일관계의 긴장 속에서도 인문학자들이 글로벌공동연구를 통해 화해와 협력을 위한 동아시아의 인문학적 공감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연속성 학술포럼의 하나이다.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서정완 소장은 “이번 포럼을 기획하며 오늘날 동아시아에서 ‘전통’과 ‘정통’으로 여겨지는 문화에는 사실 그 역사가 얕거나 자의적으로 창조된 것, 과거 모습에서 크게 변용된 것이 적지 않다고 보고, 이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공유하는 한일의 인문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말했다.
포럼 제1회에서는 주로 일본문학과 문화를 중심으로 전통이나 정통성을 창조, 통제, 은멸하는 움직임에 대해서 전근대부터 이어지는 연속성을 의식하면서 검토했다.
제2회에서는 제1회 성과를 바탕으로 동아시아로의 확대를 포함해 새로운 관점과 전말을 확립하기 위해 '대만문학'의 개념과 그 주체에 관한 발표, 일본 국어교육을 대상으로 국민국가론에서 벗어나 고전학습을 구축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한림대 일본학연구소는 긴장상태가 이어지는 한일관계 속에서도 일본연구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동아시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인문학적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공동연구 추진, 대학생교류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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