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능포 해역,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검출

패류 채취 금지명령 등 섭취 금지 홍보‧지도 나서

거제 능포 해역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 기준치(80㎍/100g)를 초과한 패류독소(86㎍/100g)가 검출됐다.

거제시 장목면 시방과 장승포. 일운면 지세포 해안에서도 패류독소가 검출됐으나 기준치는 넘지 않았다.

거제시는 16일부터 패류독소가 초과 검출된 능포동 해역에서의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내리고 어민들과 어촌계 등에 담치류 채취금지 및 섭취금지 문자서비스를 발송했다.

▲패류독소 발생 해역도. ⓒ국립수산과학원

패류독소는 함량이 80㎍/100g인 담치류 200개 정도를 섭취하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패류독소는 냉장 또는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고 수온이 상승하는 3 ~ 4월 중에 발생했다가 수온이 18℃ 이상 되는 5월말 ~ 6월께 자연 소멸한다.

거제시는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패류독소 검출 해역 및 기준치 초과 해역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전광판, 현수막 게시, 어업인 대상 문자메세지 전송 등 신속한 상황전파로 채취자제 유도, 채취 및 섭취금지 홍보 및 지도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서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