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내 발생 지진 4건 가운데 전북 내륙과 해역에서만 2건의 지진이 나면서 지진 발생의 절반을 차지했다.
6일 오전 4시 40분 3초에 전북 장수군 북동쪽 27㎞지역(북위 35.81도, 동경 : 127.53도)에서 규모 2.7의 지진은 올해 들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발생한 지진이었다.
지난 1월 14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북북서쪽 30㎞ 해역에서 올해 국내 첫 지진이 관측된 후 군산 어청도와 인천 옹진군 해역 지진에 이은 것이다.
전북에서는 지난달 1월 24일 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81㎞해역(북위 35.84도, 동경 : 125.14도)에서 발생한 규모 2.1의 지진이 관측된 후 13일 만이다.
특히 이번 장수 지진은 국내 내륙에서 발생한 첫 지진에 이어 지진 규모가 2.7로 가장 컸다.
기상청이 국내 지진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부터 현재까지 44년간 도내에서 관측된 지진 가운데 장수에서는 총 네 차례의 지진이 있었다.
장수에서 발생한 첫 지진은 지난 2002년 8월 6일로 당시 장수군 북동쪽 9㎞지역(북위 35.70도, 동경 : 127.60도)에서 규모가 2.5였다.
장수의 두 번째 지진은 2002년 이후 14년이 흐른 지난 2016년 8월 28일에 장수군 서쪽 4㎞지역(북위 35.650도, 동경 : 127.48도)에서 규모 2.1로 발생했다.
이어 장수에서의 세 번째 지진은 지난해 4월 27일 장수군 북쪽 17㎞지역(북위 35.80도, 동경 : 127.53도)에서 규모 2.8의 지진이었다.
한편 도내에서 첫 지진관측은 지난 1978년 12월 12일 군산 서쪽 약 40㎞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3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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