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스마트빌리지' 완주 봉동에 탄생...현대인 패턴과 과학기술 접목

ⓒ완주군

완주군 봉동읍이 전북 최초로 '스마트빌리지'를 탄생시킨 주인공이 됐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현대인들의 패턴과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스마트빌리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노인과 장애인 135가구에 모니터가 달린 AI 스피커를 보급해 말벗 기능에서부터 날씨와 라디오, 음악, 으뜸택시 호출까지 가능토록 했다.

버스정류장에는 자외선과 미세먼지, 자동차 배기가스를 차단하는 유리벽 및 에어커튼, 냉･난방기도 설치됐다.

벤치에는 온열기능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게 해 놓았다.

여기에 유리벽 내부에 설치된 DID 패널에서는 군정 소식과 버스 위치를 제공해주고, 외부에 설치된 LED전광판은 야간에도 군정홍보판 역할을 담당한다. 경찰서로 연결되는 비상벨도 마련됐다.

주민들로부터 불편사항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쓰레기 불법투기도 지능형 CCTV 25대로 잡아낼 수 있게 됐다.

이 CCTV는 야간에 불법투기자가 접근하면 LED램프가 자동으로 점등되고, 단속 중이라는 음성까지 나온다.

환경에 민감한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에는 IoT환경센서 9개와 함께 LED전광판 2대가 설치됐다.

복합악취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악취물질 8종과 풍향, 풍속, 온･습도 등 환경요소 4종 등 무려 12가지를 측정해 정보를 제공한다. 추후 스마트 마을방송 앱을 보급해 주민 개인 휴대전화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스마트빌리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완주군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한 제안발표에서 10개 지자체 중 1위로 당당히 선정된 후 지난달 26일 완료보고 평가에서 최종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배종윤 기자(=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