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비범한 삶을 기록한 <완주, 사람들> 세 번째 이야기가 출간됐다.
24일 미디어공동체완두콩협동조합에 따르면 이번에 출간된 세 번째 책은 월간 시골매거진 <완두콩>에 연재한 '삶의 풍경'을 모았다.
이번 책에는 에덴미용실 임순덕 씨 등 스물세 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비록 내세울 것 하나 없지만, 삶 자체를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온 우리 이웃들에게 보내는 갈채이자 감사의 마음이라고 적고 있다.
미디어공동체완두콩협동조합 이용규 대표는 "영화로 보면 이 책은 본편을 입축한 예고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책 몇 권쯤 가뿐히 채울 수 있는 사연들인지라 이 한 권에 그 이야기를 다 담는다는 게 불가능한 일이라고 알고 있지만, 한 사람의 삶이 어떤 방향에서 흘러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 지 가늠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소식을 공유하며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이웃들의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있는 <완두콩>은 전북 완주에서 매월 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지령 100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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